[헤럴드생생뉴스] 영국 방송이 MBC ‘무한도전’을 폄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도전 촬영해 간 영국방송 실제 방영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3월 무한도전 촬영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촬영해 간 영국의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The Greatest Shows On Earth·이하 그레이티스트 쇼)’ 방송분을 담은 것.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데이지 도노반은 당시 촬영에서 김광규와 함께 영어교사로 열연, 무한도전 멤버들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놀라워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7월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달한 내용은 전혀 달랐다.

그녀는 “솔직히 이 나라에서는 웃기는 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며 “일단 문화적 차이 때문에 도대체 무한도전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데이지도노반(DaisyDonovan/영화배우)
영국 방송이 MBC ‘무한도전’을 폄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데이지도노반(DaisyDonovan/영화배우) 영국 방송이 MBC ‘무한도전’을 폄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어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해당 방송분을 소개한 뒤 “이 쇼의 재미 포인트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나라를 이해할 수 없다, 혼란스럽다”며 “80년대나 성행할 슬랩스틱 코미디에 웃다니”라고 조롱하는 듯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컷 재미있는 것처럼 찍어가더니 뒤에서 이렇게 욕을 하나”, “문화적 차이라고 스스로 인정해놓고 이렇게 폄하하다니 상식이 없는 건가”, “한국 시청자들을 바보로 매도한 것 같아 불쾌하다”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