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와 온주완이 '더파이브'를 통해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섰다.
오는 11월 14일 개봉하는 '더 파이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한 것으로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작품으로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등이 출연한다.
김선아는 '더 파이브'에서 한 순간에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고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는 은아 역을 맡았다. 은아는 남편과 딸을 잃고 매일매일 살인마에 대한 분노로, 살인마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간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김선아 러닝타임 내내 휠체어에 앉아 다니고 두터운 잠바, 바지 등을 입으며 사내보다 더 사내스럽고 투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또한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 살인마를 찾기 위해 칼을 휘두른다. 잔인한 사건을 겪은 이후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도 밀쳐내며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멀어진다.
이번 영화에서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끌어오르는 김선아의 처절한 감정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매체를 통해 밝은 모습만 주로 보여왔던터라 김선아는 어두운 내면으로 아이러니하게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김선아의 못지 않게 온주완의 살인마 연기도전도 파격적이다. 살인마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그의 외모가 음산하면서도 잔인한 성향과 만났을 때 섬뜩함을 극대화시키는 시너지를 발휘한다.
후반에 폭발적으로 변하는 온주완의 광기어린 표정, 감성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김선아가 자신을 쫓는다는 것을 알고 역주행하며 자연스럽고도 천천히 김선아의 목을 조여가는 온주완의 모습이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두 배우가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가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