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한ㆍ중ㆍ일 3국의 경제협력과 상호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7일 박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중·일 자본시장발전 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세계 경제 및 교역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한중일 3국의 역할과 위상은 날로 강화되고 있지만 3국간 자본시장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ㆍ중 교류의 경우, 한국의 중국 진출 회사는 21개사에 달하지만 중국의 한국 진출은 2개사에 불과하다”면서 “한ㆍ일간의 경우에도 활발한 경제 교류에 비해 한국의 일본 진출 회사수는 7개, 일본의 한국 진출은 3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논어 술이(述而)편에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3국간 협회와 업계가 함께 상호협력 논의를 실질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한국은 우수한 금융인프라와 성공적인 위기 극복 경험이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 거래소,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체계 등 우리 금융분야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금융 한류’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중일 3국의 증권 및 자산운용협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이나노 카즈토시 일본증권업협회장과 멍 웨이 중국 증권업협회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각국의 업계대표단, 정부당국자,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해 상호투자 및 진출 확대 등 상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