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도록 푸른 코발트빛 대지에 황금빛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탐스런 노란 꽃잎 아래에선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한창이다. 저 멀리 지중해의 푸른 바다도 보인다.
이 그림은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화가 전명자(71)의 유화이다. 전명자는 1995년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처음 접하고 그 감흥을 화폭에 옮겨 ‘오로라 작가’로 불린다. 전명자는 일상의 낯익은 소재를 환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팍팍한 삶에 여유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황금빛 해바라기 그림과 오로라 그림은 6~19일 서울 인사동 선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