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6일 구청 지하1층 북카페에서 올해 마지막 ‘북 리펀드’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북 리펀드’는 읽은 책을 반납하고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는 도서 순환 개념을 행정에 접목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읽은 도서를 구청으로 가져오면 책값의 절반을 돌려주고 있다. 참가 주민과 구청 모두 도서구입비를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송파구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에 도입했다. 지금까지 모인 도서는 모두 7300여권. 구청을 찾는 주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지하 북카페에 비치하거나, 지역 내 작은 도서관 및 마을문고 등에 전달해왔다.
행사는 매월 첫째 수요일마다 열린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책값의 50%는 당월 20일 개인 통장으로 지급된다. 소설, 자기계발서, 교양도서 등의 신간 도서(행사일 기준 발간 18개월 이내)가 대상이다. 단, 참고서나 전문서적은 제외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잔여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선착순으로 먼저 온 사람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도서 나눔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아이디어 사업인 만큼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책읽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