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파업 중인 분당선 여성 기관사라고 신분을 밝힌 한 네티즌이 인터넷 카페에 코레일 파업과 관련한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코레일 부채는 높은 임금 때문에 생긴 것’, ‘자녀에게 고용 세습’, ‘기관사 운행시간은 3시간’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코레일 부채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높은 임금과 방만한 경영 탓이라고 하는데 용산개발 무산과 적자인 공항철도 인수, 2005년 이후 차량구입비 등으로 부채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은 뉴스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봉과 고용 세습에 대해서는 “평균 연봉이 6300만원이지만 평균 근속이 19년이라 급여수준은 27개 공기업 중 25위”라며 “과거 업무중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제도가 있었으나 공기업 전환 뒤 이 또한 없어졌다”고 해명했다.
운행 시간과 관련해서는 “기관사는 한번 발차하면 휴대전화도 끄고 화장실도 못가는 상태에서 운행을 해야 한다. 핸들에서 손을 뗐다가는 경고벨이 울린다”며 “이로 인해 3시간 운전 후 휴식을 하도록 돼 있는데 하루 13시간 정도를 운전과 휴식을 반복하는 근무형태다”라고 반박했다.
이 네티즌은 ‘안녕하세요 파업 중인 분당선 기관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파업 때문에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죄의 인사와 함께 “언론에서 한쪽의 이야기만 내보내 주어 저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분당지역 카페에 올렸다.
그는 코레일 민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장을 믿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26일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코레일에 한 번 입사하면 평생이 보장되고 직원 자녀에게 고용이 세습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