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한 40대 가장이 혼자 생활하던 중 추위를 피하기 위해 피운 불에 질식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경남의 한 조선소에 다니다 지난 1일 일감부족 등으로 정리해고된 A(41) 씨는 실직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한 폐가에서 지내오다 지난달 28일 오후 불이 나 방안에서 숨졌다. A 씨는 평소에도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3주에 한 차례씩 집에 들러 가족은 A 씨의 실직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가에 머물던 A 씨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불이 번지면서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A 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정밀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한 30대 ○…제주를 혼자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된 A(33ㆍ경기도 고양) 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청 인근에서 혼자 제주에 여행 온 10대 후반의 외국인 여성에 접근, 숙소까지 길을 안내해주겠다며 함께 걸어가다가 으슥한 공터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 현금 6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진술한 인상착의와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토대로 현장 주변에서 집중 탐문수색을 벌인 끝에 범행 3일여 만인 지난 29일 0시45분께 제주시청 근처 커피숍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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