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에 전격 선임됐다. 이어 3녀인 조현민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4일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받는 인사는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과 3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신임 전무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7월부터 대한항공의 핵심 사업처라 할 수 있는 화물사업본부장을 겸임해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까지 겸임하게 됐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조현민 신임 전무는 상무에 임명된지 1년만에 전무로 빠르게 승진하게 됐다.
이어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이사(수석부사장)도 그룹사인 ㈜한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밖에도 승진 임원 인사는 모두 25명으로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19명의 상무보를 신규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인 조모란 상무를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한진 인터내셔널 재팬(Hanjin International Japan)의 대표로 임명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해 승진시켰다.
이번 대한항공의 임원 인사 폭은 예년에 비해 작은 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운영, 서비스, 기술에 있어 주도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한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제고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