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최근 3년간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이며, 가장 많은 수가 증가한 지역은 거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거주 쇼핑객은 2010년 12월과 비교할때 14% 증가했지만,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은 이보다 2배이상 많은 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도 12월 만큼은 20%의 신장률을 기록 하며 불황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새삼 눈길을 끌었다.

또 12월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은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1주일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가장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았고, 같은 기간 전체쇼핑객과 비교했을때 20대(28%), 30대(36%)의 원정쇼핑객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원정쇼핑객은 커플룩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적합한 캐주얼 의류(16%)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장갑, 목도리, 모자 등 겨울 선물아이템이 많은 섬유잡화(8%)와 화장품(8%), 해외명품(3%) 등의 상품구입도 평소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원정쇼핑객 분포 비교에서는 거제지역 고객은 거가대교 개통전인 2010년과 비교해 3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3년간 전체 구매고객 증가율(20%)과 비교했을 때 무려 10배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로,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도 거주고객 유입속도가 타 지역보다 휠씬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산ㆍ거제간 ‘1시간 생활권’이 상당히 정착됐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올해 부산 4개점을 이용한 고객의 평일(52%) 비중이 주말(48%)보다 높은 것과는 달리, 거제도 고객은 평일(45%)보다는 주말(55%)을 이용해 부산을 찾는 고객이 많았으며, 개통전보다 40대와 50대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보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들로 ‘제2의 쇼핑도시’로 거듭난 부산을 찾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억에 남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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