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개그맨 출신 외식 프랜차이즈 이승환 대표가 희망셰프 토니오와 함께 출간 전부터 대한적십자와 공동으로 기획해 북한이주민인 새터민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인가족 그리고 환우가족과 나눔이 삶이 된 가족이 함께 10개월간의 노력 끝에 만든 기부서적을 출간했다.

‘(아빠가 차려주는) 만원의 희망밥상‘(순정아이북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덟 가족의 힐링 음식과 감동 스토리 그리고 냉장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재료로 간편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 30가지를 소개하며 실천미션을 수록한 최초의 쿠킹 도네이션북이다.

따라서 출간단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이승환, 토니오 두 저자를 비롯해 도네이션 전문가, 출판기획자, 크레이티브 에디터, 요리사진을 찍어준 포토그래퍼, 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 스튜디오 대표, 인세에 대한 부분을 전액 기부로 환원한 출판사 대표의 뜻이 모여 탄생된 책이다. 대한적십자사에 인세 전액을 100%로 기부하고 직접 요리를 만드는 참여형인 이 책은 가격도 만 원, 레시피도 만 원으로 온 가족, 기업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냉장고를 열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 이 책은 소비자가 사는 순간부터 기부가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요리 기부도서다. 멋진 요리를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행복한 나눔에 대한 따뜻한 추억도 만들고 한 끼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승환 대표는 대한적십자사를 포함해 6년째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외가 방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외교통상부, 장애우 및 외국인노동자 관련 단체 등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외식 사업과 8년 전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 나눔과 봉사활동을 해오다, 아직도 온정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아 그 이웃들과 소통하며 나누기 위해 ‘(아빠가 차려주는) 만 원의 희망밥상’을 차리게 되었다.

삼겹살 1인분이라도 더 팔아야 수익이 남는 요식업체 대표가 이 같은 책을 세상에 내민 이유는 하나다. 나눔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맛으로 여는 세상 ‘벌집삼겹살’과 강남 한우직판장을 운영하면서 요리가 주는 행복을 더 많이 깨달았다. 요리는 사람들의 어우러짐을 더 즐겁고, 맛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저자 이승환 대표는 “많은 것을 가졌다고 나누고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밥 한 끼의 식사로도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일터에서도 맛있고 따뜻한 희망밥상이 차려지기를 소망한다“면서 “다음 세대의 주역인 사랑하는 우리 자녀에게 나눔 교육의 일환으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부 문화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랑을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한다. 함께하는 나눔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 참여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책 100만 권이 팔려 대한민국 가정과 직장에서 가족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요리를 만들어 드시고 절약된 외식비 만 원을 100만 가구가 매달, 월 만 원씩을 기부하면 년 1,200억 원을 기부하는 국민운동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스타 도네이션북은 재능기부자들이 발간한 책을 구매해 그 인세가 기부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도서는 인세로 기부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 도서의 레시피를 응용해 가정과 직장에서 액션을 취하는 참여형 기부도서이다.

이승환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갈갈이 삼형제>의 ‘느끼남’으로 인기 절정에 오른 뒤 사업가로 변신, 2005년 ‘맛으로 여는 세상 벌집삼겹살’로 재기에 성공하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신화를 기록한 CEO이다. 주식회사 벌집과 벌집창업연구소 그리고 강남한우직판장을 운영하면서 요리가 주는 행복을 더 많이 깨달은 그는 어려운 가정과 단체를 직접 초청해 음식을 제공하고, 갈비탕과 육개장을 정성껏 만들어 소외된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티브로드 방송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 외가 방문 프로젝트’로 다문화가정 돕기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많은 기관과 단체에 재능 기부는 물론 수많은 강의현장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나눔 명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대한적십자사 ‘1m 1원 자선걷기대회’에 매년 참석해 희망의 걷기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적십자 희망나눔 봉사 무료강의 및 희망나눔 프로젝트 SR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2012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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