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조 145명 징계 착수

철도노조 파업 열흘째를 맞는 18일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철도화물의 차량 수송을 거부하기로 해 연말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의왕컨테이너기지(ICD)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철도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철도화물 대체운송 전면 거부 의사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철도 노조 파업과 관련, 정부가 화물차량을 이용해 철도 수송분을 대체하려 할 경우 화물연대는 물론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철도 파업과 관련한 모든 대체수송을 거부한다”며 철도노조와 연대 의사를 밝히고 조합원들에게 철도 운송분에 대해 ‘전원 거부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앞으로 비조합원들에게도 철도화물 대체수송 거부를 설득하고 독려하는 한편, 철도노조에 대한 정부 탄압에 따라 여러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화물연대는 차량에 대체수송 거부 현수막을 부착하고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이는 17일 밤 화물연대 전국 15개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운송거부 확산 방안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파업 장기화로 철도화물 수송률이 30%대로 떨어진 가운데 조합원이 1만2000여명에 이르는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를 선언,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날 코레일은 노동조합 집행간부 145명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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