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가 ITER(국제 열핵융합실험로)사업에 참여하면서 핵융합설비 분야에 새롭게 진출,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ITER사업에 조달하는 품목 중 조립장비와 열차폐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핵융합로 주장치의 구성품 중 가장 핵심부품인 Sector는 40도의 진공용기, TF 자석 등으로 부조립되는 부품으로 무게가 약 1200 톤, 높이 17m에 달해 이를 조립하는 장비는 다방면에 걸친 고난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에스에프에이는 ITER와 가장 유사한 초전도토카막장치인 KSTAR의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본 사업의 최종 목표는 직접 토카막 정밀조립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상용핵융합설비 건설 과정에서도 일조하는데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또 올해부터 열차폐체 제작에 뛰어들었다. 열차폐체는 고진공 환경 하에서 실온의 구조물로부터 초전도자석으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고진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은 가스도 새어 나오지 않게 해야 하므로 정밀가공, 용접, 표면처리, 제작 및 조립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에스에프에이는 직경 10m크기의 초고품질 대형 진공설비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으로 이번 수주를 따냈다. 열차폐체는 세계 최대의 대형물 은도금 공법으로 표면처리를 해야 하므로 고도의 설계 및 표면처리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프에이는 핵융합설비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2~3배 비싼 가격으로 수입해야 했던 설비들을 국산화할 수 있게 되면서, 국가예산 절감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김영민 대표는 “ITER 사업을 통해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당사만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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