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항산화 효능이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과 췌장 손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장기이식센터장) 교수팀은 “홍삼을 실험용 생쥐에게 섭취시킨 결과, 사이클로스포린이 유발한 췌장의 손상을 개선시키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사이클로스포린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홍삼과 사이클로스포린 병용시 약물상호작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당뇨와 신장 및 췌장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향후 장기이식환자의 치료보조제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동안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이식 장기의 손상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까지 독성을 유발해, 당뇨, 심혈관질환, 암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장기의 재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양철우 교수는 “장기이식환자들이 홍삼을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 10여년 전부터 이번 연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홍삼의 면역억제제 부작용 개선 기능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