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에 나흘 연속 하락하며 13일 195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25%) 내린 1963.04로 출발, 오전 10시 현재 1949.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1950선 아래로 내려간 것 지난 9월 3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글로벌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10포인트(0.66%) 떨어진 15,739.4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41포인트(0.14%) 낮은 3998.40을 기록했다. 나스닥이 4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유럽 증시 역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0.96%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66% 하락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인수·합병(M&A)을 재료로 급등했던 벽산건설은 금융감독이 주가조작 여부 등에 대해 집중 감시에 착수하면서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 1만900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 11일 1382만주나 거래됐던 것이 매수가 거의 없이 하한가 잔량만 수백만주가 쌓여 막판에 들어간 투자자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