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주요 거점대학 총장 설문조사 실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대학 구조조정을 시행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주요 대학 총장들이 정원 조절을 못해왔었던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종합지 U’s Line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50개 주요 거점대학 총장들에게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 20개 대학의 총장들이 참여 했으며, 참여한 총장들은 이번 대학 구조조정을 시행하게 된 원인은 정부에 있고 대학 정원감축이 대학 구조조정의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설문조사는 4개의 문항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우선 이번 대학 구조조정을 시행하게 된 책임은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 85%(17명)의 총장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15%(3명)는 ‘대학’에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 정원감축이 구조개혁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5%(15명)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20%(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답변하지 않은 총장 1명은 기타 의견을 통해 “총량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되, 요소적으로 정원의 부문별 조정이 필요하다”며 “예컨대,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력수요와 투자수익률 접근을 병행해야만 과잉 공급되고 있는 대학졸업자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현재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대학 정원감축보다 더 중요한 대학 구조조정이 있다면 무엇이겠냐는 단답형 질문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특성화 대학을 육성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50%(10명)가 답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특성화 대학의 육성을 손꼽았다. 이 외에도 “대학 등록금 책정의 자율성 보장해야 한다”, “강제적이고 획일적인 구조조정보다는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특성화를 위한 재정지원과 부실대학의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 질문인 대학 구조조정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0%(12명)가 ‘학생 충원률’을 꼽아, 학생의 충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장학금지급률’, ‘취업률’과 함께 ‘교육의 질에 대한 평가’, ‘사회 기여도’, ‘수도권, 지방, 국립, 사립을 구분한 평가’, ‘대학의 행·재정 관리 투명성’ 등이라고 답한 총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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