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배당주 주가회복률 높아 배당수익에 시세차익 가능 유진테크·휴맥스 등 주목
12월 결산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락일 이후 주가 회복률에서 대형주보다는 소형주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에 기반을 둔 소형주의 경우 배당 수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 종목에 주목=배당주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시세 차익과 배당 수익이다. 배당 수익은 결산 후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은 시세 차익이다. 배당 수익률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 이전 주가를 회복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분류했을 때 대형주(시가총액 100위까지)는 다음해 1분기까지 배당락일 전일 종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 비율이 2010년 50%, 2011년 25%, 2012년 15.8%로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 종목 위주의 소형 배당주(시가총액 200위 이하)의 최근 3년 배당락일 이전 주가 회복률이 2010년 88.9%, 2011년 91.7%, 2012년 100%로 소형주의 주가 회복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안현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의 배당락 전일 주가 회복률은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며 “흔히 ‘배당주’하면 떠오르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중소형 배당주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기반 소형주에 관심=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적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 배당락일 이후 소형주의 주가 회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더라도 실적이 기반되지 않으면 상승 여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종목 중 NICE평가정보는 특히 코스닥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이 3.96%로 가장 높아 배당 수익과 함께 4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순이익 흑자 전환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려볼 만하다.
유진테크는 4분기 실적이 SK하이닉스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 모두 기대된다.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 반도체 장비업체인 실리콘웍스, 전기가전 부품업체인 신성델타테크도 배당 수익과 실적 개선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려볼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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