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동양증권이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보직해임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지난달 사표를 제출한 임원 40명 가운데 22명(55%)를 재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동양증권 임원 일동은 서명석 대표이사 내정자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임원 면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표 수리를 통보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대만 유안타 증권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동양증권이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동양증권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법원에 동양증권의 조기 매각을 건의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동양증권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회생계획안이 나온 후 매각을 진행하면 매각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안타증권 측은 지난 6일 동양증권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가 최종 인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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