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표 “특수지 등 차별화제품 발굴…수년내 세계 톱 20위 제지사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사업분할로 몸집이 가벼워진 한솔제지가 제지 본연의 사업에 매진, 수년 내 세계 상위 20위 제지사로 발돋움한다.
이 회사는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지난 26일 분할 재상장됐다. 기존 그룹내 맡형격으로서의 계열ㆍ관계사에 대한 순환출자 등의 부담을 털고 제지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사진>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차별화된 제품을 집중 발굴해 블루오션을 창출, 수년 안에 세계 20위의 종이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외형에 걸맞게 수익성 제고에도 힘써 내재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 공급, 친환경 및 자원소비 최소화라는 사회경제적인 가치까지 창출해 사회 전반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결과 나온 제품이 ‘Hi-Q 미스틱’, ‘매트프리미엄’, ‘클라우드’ 등 하이벌크(High-Bulk)지군. 이는 기존 종이제품들과 무게는 같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두께감이 있어 출판물 경량화, 물류비 절감 등의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구름처럼 가벼우면서도 두께감을 가진 종이로 다양한 인쇄물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한솔제지는 해외 제지 연관산업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유럽 최대 감열지 가공ㆍ유통업체 샤데스(Schades)를, 지난해는 네덜란드 라벨지 유통 1위 업체 텔롤(Telrol)을 사들였다.
이 대표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종이 관련 산업이 사라질 수는 없다. 일례로 제품 포장소재 등은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며 “소재와 유통분야를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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