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가 골프 역사상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다. 리디아 고는 LPGA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에 힘입어 2일 발표되는 롤렉스 월드랭킹에서 박인비(27 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된다. 리디아고는 17세 9개월 7일의 나이로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종전 기록은 남자의 경우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며 여자는 신지애(27)의 22세 5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1일 끝난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최나연(28 SK텔레콤)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으나 최연소 세계랭킹 1위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됐다.리디아 고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잘못된 계산이었다.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인비는 개막전에서 공동 13위에 그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한편 지난 해 프로무대로 뛰어든 리디아 고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디아 고는 이 보다 앞서 지난 해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먼저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다음 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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