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건강 악화로 일시 출소한 천수이볜(陳水扁·64) 전 대만 총통의 출소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

천 전 총통의 진료를 전담하는 오슝 창겅(長庚)병원 측은 29일 “천 전 총통 병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면서 “천 전 총통의 심신장애에 대한 보고서가 29일 타이중(臺中)교도소에 전달됐으며, 현재 출소기한 연장을 위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천 전 총통이 뇌신경 쇠퇴를 비롯해 배뇨기관 이상 등 7가지 합병증세가 있으며, 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정신이 쇠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고 쯔유스바오(自由時報)가 30일 보도했다.

대만 법무부는 지난 5일 천 전 총통이 교도소 외부 의료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개월간 출소를 허가했다. 천 전 총통은 건강이 호전되면 타이중 교도소로 되돌아가 형량을 마저 채워야 한다.

천 전 총통은 재임 중 뇌물수수, 총통 기밀비(판공비) 횡령,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유기징역 최고형인 20년형을 선고받고 2010년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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