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미국)=신동윤 기자]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2014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 북미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숙원인 미국 시장 진출을 하루 빨리 앞당기기 위해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14일(현지시각) 모터쇼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시장을 방문해 직접 차량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방문하기 전 최종식 쌍용차 부사장과 함께 미국 주요 도시를 직접 돌며 시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쇼 방문을 전후로 미국 내에서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업체를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 시장을 돌아보니 여전히 쌍용차가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 뉴 코란도C(현지명 뉴 코란도) 유럽 출시행사장에서 미국에 진출할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 사장은 “미국은 중국, 유럽과 함께 10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유한 시장이다”며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X100(프로젝트명)’이 출시되는 2015년 상반기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번 미국행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현지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일종의 선행학습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