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하늘이 만들었다는 원희룡”
“5·18 폄훼에 혈안인 김재원까지”
“극우세력 아니라면 결정 철회하라”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제주 4・3 사건 등에 대해 극우적 망언을 쏟아냈던 김재원 전 의원에게 전당대회 출마의 길을 열어줬다”며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를 신봉하니 여당도 극우적 주장을 끌어안으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 선관위는 김 전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에 ‘당헌당규 상의 결격 사유가 없다’며 컷오프 결정을 취소했다”며 “인요한 혁신위에서 당원권 정지를 취소해 놓은 것도 모자라 이제 총선 끝났으니 국민의 비판쯤은 무시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김 전 의원의 상상초월 극우적 망언과 행동들은 인터넷에 이름만 검색해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차고 넘친다”며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약속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나”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었다’는 원희룡 후보부터 5·18 폄훼에 혈안인 김재원 후보까지,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한 주장이 난무하는 여당의 전당대회를 보며 국민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이 아니라 정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겠다면 자격미달 김재원 후보에 대한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죄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