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양상훈 기자]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점차 해외 직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관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1천 553만여 건으로 약 15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를 기록했다. 이 같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해외 전자유통업체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을 통해 배송기간은 길지만 같은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람들이 해외 직구를 선호하게 됐다. 소비자들이 직접 해외 제품을 직접 공수하게 되면서 역직구(국내에서 직접구매)를 하는 인구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 또 지난해 해외 직구 매출액은 역직구의 55배에 달해 내수시장이 점차 갈 길을 잃고 있다.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물건 중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고 핸드백, 가방, 의류, 신발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게 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노출되고 있다. 명품인줄 믿고 구매했던 제품이거나 불량인 경우가 많고,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구매한 경우 A/S와 환불, 교환이 어렵다는 점이 있다.이와 같은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해외쇼핑몰 사이트를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안전한 상품 구매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