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 1~4일 식당·카페 일회용품 사용실태 집중점검
서울시는 7월 1∼4일 식품접객업 사업장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집중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7월 1∼4일 식품접객업 사업장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집중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구 합동으로 진행하며, 주요 업무지구가 속해 유동 인구가 많은 중구·영등포구·강남구 등 3개 자치구가 대상이다.

특히 매장 내 1회용컵(플라스틱·금속박컵 등) 및 1회용 용기 사용 여부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의 일회용품 선택 설정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일회용품 관리 개선방안에 따라 매장 내에서는 종이컵을 제외한 합성수지컵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물을 제공하는 경우 1회용품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시는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실태점검을 할 계획이다.

또 규제 대상에서 빠진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에 대해서도 다회용컵 사용, 대체 빨대 전환이 자발적으로 이뤄지도록 홍보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편리함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하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는 문화가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며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장바구니 사용을 실천하는 등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