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수니파 이슬람계에서 가장 저명한 교육기관인 알 아즈하르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새 무함마드 만평에 대해 “증오를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할 뿐”이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극단주의 무슬림의 총격으로 직원 10명이 죽은 샤를리 에브도는 7일 만인 14일에 발행하는특별호에 재차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그림을 표지<사진>에 실어 또 다른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아즈하르는 공식 입장을 내고 “(샤를리 에브도의) 그림은 사람들간에 평화적인 공존에 기여하지 않고 유럽과 서방 사회와 무슬림간의 통합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알 아즈하르는 7일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하자 “범죄 공격”이며 “이슬람은 어떤 폭력이라도 비난한다”며 앞장서 비판한 기관 중 한 곳이다.
이집트 정부가 후원하는 이슬람 율법해석(파타와) 공표 기관인 ‘다르 알-이프타’ 역시 13일 샤를리 에브도의 새 만평은 “150만 무슬림의 감정에 반하는 정당화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르 알 이프타는 “이번 호는 프랑스와 서방 사회에서 새로운 증오 물결을 일으킬 것이다. 이 주간지가 한 행동은 무슬림이 갈망하는 문화적 대화와 공존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