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주택살이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옥 신혼집을 임장한 김대호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집은 1980년대 현 집주인 부부의 부모님이 매입한 곳이다. 40여 년간 한옥살이를 한 집주인은 2018년 대수선을 통해 유니크한 한옥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 공간은 주방으로 창문을 열면, 경복궁과 인왕산 등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김대호는 한옥의 운치 있는 마당 경치를 감상하며 "비 내릴 때 여기서 아내랑 둘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놓고 부침개 부치고 막걸리 먹으면 정말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장동민은 "하지만 조금만 외지로 나가면 벌레가, 파리 같은 게 집에 많이 들어오니까 열어놓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고개를 저으며 "서울도 열어놓으면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온다"고 말했다. "집 안에 업소에서 쓰는 벌레퇴치기가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나래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서 "첫 주택살이를 하면서 수도관 동파에 시달렸다"라고 말하는 등 주택살이의 고충을 이전에도 밝힌 바 있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낙찰받아 화제가 됐다.
감정가 60억 9000만원의 단독 주택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방 5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