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새해를 맞아 담뱃값이 2000원 가까이 인상되자 금연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고 있다. 이에 금연보조제의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까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니코틴 패치, 금연 껌, 사탕, 지압봉 등의 금연보조 용품을 나눠줌으로 인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으며 이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보건소 클리닉을 방문하면 먼저 니코틴 의존증 정도를 검사하고 상담을 통해 방문자별 금연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 일산화탄소 검사를 통해 흡연자로 확인되면 금연방법과 함께 니코틴이 들어 있는 패치와 사탕, 껌 등 금연 보조제 등을 지급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금연희망자는 주 1회씩 6~8주 동안 방문해 금연상담사와 1:1 교육 및 상담을 받고 금연보조제를 지급받을 수 있다. 금연기간이 끝난 후에도 금연클리닉은 문자 및 전화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흡연자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에 용산구보건소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 전에는 하루 평균 7~8명의 사람들이 찾았지만 담배 값 인상 후 3~4배가 늘어난 25~30명이 보건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보조제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금연패치 등의 금연보조제를 많이 확보해 놨다”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시 비타민 등의 사례품을 증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작구보건소 관계자는 “담배 값 인상 전보다 3~4배 많은 시민들이 금연클리닉을 찾아오고 있다”며 “특히 연초인 지난 2일에는 120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담뱃값을 인상함에 따라 많은 수요가 예상돼 니코틴 패치 등의 금연보조제를 많이 확보해 놨다”며 “부족하지 않게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현재 2~3명의 금연상담사가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상담과 금연보조제가 포함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며,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에 대해 12주 기간 동안 상담과 니코틴패치, 사탕, 껌 같은 금연보조제 투입 비용의 30~70%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금연상담은 6회 이내, 금연보조제는 4주 이내 처방에 대해 지원이 이뤄지며, 금연보조제는 보조제별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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