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규모 선제적 재원 확보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 OLED 사업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의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준비하고, 2023년 하반기 증설된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의 클린룸 및 IT인프라 구축 등 설비투자를 진행해 모바일용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 확장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 검사기 등 신규 생산장비 도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한 일반 경상투자 목적으로 기존 설비 개선 및 신규모델 대응을 위한 설비 개조 등에도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중형·소형 전 사업영역에서 OLED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확보 재원의 40%를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50%에서 2024년에는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시장은 시장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동시에 TV와 스마트폰 이외에 IT, 차량 등에도 OLED 채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속 성장 중이다. 2024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406억 달러(약 52조 6500억원) 대비 8% 증가한 438억달러(약 56조 8000억원)로 전망된다.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약 1억4200만주이며 증자 비율은 39.74%다.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