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순방 앞두고 AFP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참석, 입장하던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3/12/07/20231207000481_0.jpg)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보도된 AFP 서면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반도체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통된 인식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잘 조직된 제도적 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고 AFP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11~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반도체, 방위산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과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에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에서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 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