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예비 중견기업에 대한 유동화 지원이 활성화된다. 회사채는 물론 전환사채(CB)까지 100% 보증해 은행 대출에만 의존하던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유동화 보증지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성장단계에 있는 예비 중견기업이 회사채 등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때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으로부터 100% 보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즉 여러 중소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모아 회사채 풀(pool)을 만든 후 이를 대상으로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해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시장성 차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자에게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다만 지원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자 지원기업이 CBO의 후순위채권 5%가량을 인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을 보다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보증 채권의 범위를 회사채뿐 아니라 CB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스크 분담 방식을 선ㆍ후순위채권 등 이원적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시장참여자들이 분담할 수 있도록 중순위채권을 추가할 방침이다. 중순위채권은 신보가 일부를 부분 보증해주는 채권으로, 선순위채권보다 보장 순서가 뒤지지만 후순위채권과 달리 일부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중순위채권 도입으로 중위험ㆍ중수익 하이일드 채권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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