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관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금전적 투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라는 취지의 분석을 한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너무 그런 부분을 대외적으로 강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큰 구도의 기울어짐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유치전과 이에 따른 제3세계 국가들의 외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아쉬움이 남지만 개최가 확정된 2030 리야드 엑스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메시지가 주가 될 때 다음 개최지 선정 때는 사우디와 사우디를 지지했던 국가들이 우리 우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신 각계 관계자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감사하다"며 "특히 경제계 인사들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 우리 외교부 관계자들 모두가 지난 몇달간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 생생하게 전해들어 결과가 더 야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과는 냉정하게 분석해야 다음에 비슷한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집중한 현재 외교 경향이 안보적으로는 잘못된 방향이 아닐지라도, 이런 국제 행사 유치에서는 1국가 1표제의 상황 속 불리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했다고 본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