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출신 이명석 전무, CFO 임명

이정애 사장, 수익성 개선에 힘 실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LG생활건강 제공]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LG생활건강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LG생활건강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중국 마케팅부문장을 교체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23일 LG생활건강은 전무 승진 3명, 신규임원 선임 7명 등을 포함한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무로 승진한 신임 이명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71년생으로 2017년 LG화학 전지·경영관리·수주관리팀으로 입사, 2018년부터 현재까지 LG화학에서 경영기획을 담당했다.

이 전무는 내부에서 기획통으로 꼽힌다. 올해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의 사업 방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무로 승진한 정철용 생산총괄은 LG생활건강의 청주 소재 생활용품공장장과 HDC생산총괄을 역임했다. 권도혁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2020년부터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자리에는 전호준 중국마케팅부문장이 새로 임명됐다. 전 상무(1979년생)는 지난해부터 숨&CNP 마케팅 부분을 맡고 있다. 엔데믹 이후 중국시장의 실적 개선을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음료 부문에서는 임철우 상무(특수유통&영업혁신 부문)가 실력을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내부 혁신으로 요약되는 80년대생의 진격도 두드러졌다. 손남서 신임 상무는 1982년생으로 2018년 LG생활건강 숨자연발효연구팀, 2022년 후한방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80년생인 정승아 상무는 LG디스플레이 출신이다. LG디스플레이의 국내법무·준법지원 담당 업무를 역임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6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88% 감소했다. 면세 업체의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와 중국 수요 약세로 면세점 매출이 25% 감소한 영향이 컸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