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생 젊은 CEO 전격 발탁
“시너지 극대화해 신사업 적극 모색”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메리츠화재가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메리츠화재를 9년간 이끌어오던 김용범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맡고 40대 중반의 젊은 대표이사를 발탁하면서 ‘지주 중심 경영체계’로의 본격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지주 중심 경영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김용범 부회장은 지주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으로서 그룹 경영의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새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는 김중현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전무)이 낙점됐다.
1977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를 맡아왔다. 경영 및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향후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가면서 회사 상황을 꿰고 있는 김 부회장과 경영의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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