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하철 1~8호선 무기한 파업 돌입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참여
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는 참여 않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소속 노동조합이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감축 철회를 주장하며 “서울시와 사측이 진지한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2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종료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1차 파업과 동일하게 출근시간대(7~9시) 지하철 운행률은 100%를 유지한다.
쟁점은 인력 감축이다. 사측은 막대한 누적 적자 상황 때문에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8일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660명을 신규채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애초 예정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388명이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시 올해 정년퇴직 인력 276명, 2인1조 보장 인력 232명, 수탁업무 인력 360명 등을 반영해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정년퇴직으로 비게 될 인력에 대해서는 사측이 채용을 더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만 참여한다. 한국노총 산하 통합노조는 사측과의 교섭 상황을 지켜본 뒤 파업 참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는 참여하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시·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인력감축안에 반발해 지난 9일~10일 이틀간 경고파업을 벌였다. 이후 노사 실무자 간 대화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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