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실적전망을 일제히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내렸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 해 이익이 지난 해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곁들였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와 타이어 등 7개 관련업체의 순이익 전망을 -11%~5%조정했다. 원/달러 환율 전망을 1100원에서 1050원으로 내려 잡으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아질 것이란 게 이유다. 아울러 일본차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마케팅비용 증가도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현대차의 2013년 4분기 세전이익(EBIT)은 시장예상평균치인 2조2600억원보다 5% 낮은 2조1520억원으로, 기아차는 14% 줄어든 791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예상치도 7470억원으로 11% 낮춰 잡았다.

특히 올 해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올 해 세전이익은 9조1390억원으로 2013년 예상치 8조6270억원보다 소폭 늘겠지만, 기아차는 3조318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현대모비스는 2조8000억원에서 2조712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역성장이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도 현대차를 29만3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기아차는 5만9000원에서 현주가보나 낮은 5만원으로, 현대모비스는 31만5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일제히 하향했다.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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