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 캡처]
[뉴욕 포스트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 중 어린이들이 '마약 사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어린이가 앨러미다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진 핼러윈 행사에서 받은 사탕을 먹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가 갑자기 몸이 아픈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는 사탕의 껍질을 봤고, 거기에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쓰여있다는 걸 확인했다.

실제로 해당 사탕에는 THC가 10mg 가량 주입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인 베스 멜로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마 사탕의 모양이 아이들이 평소 먹는 간식과 비슷해보였다"며 "학교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받고서야 포장지에 'THC'가 쓰여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행사에서 대마 사탕을 받은 어린이는 3명으로 나타났다.

앨러미다 경찰 측은 "부모들은 자녀가 받은 핼러윈 사탕을 모두 확인해 마약 사탕을 받은 건 없는지 검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핼러윈에는 캐나다에서 마약 사탕 사건이 터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캐나다 CBS 등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중서부 매니토바주 위니펙 툭세도에서 한 학부모의 9살 딸이 마약 사탕을 받았다. 사탕 포장지에는 '60분 활성화'와 함께 '600mg THC'가 쓰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대마초 유통, 불법 대마초 유통 등 13건 혐의로 63살 남성과 53살 여성을 체포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