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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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춤하자 기업공개(IPO)도 이른 겨울을 맞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주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열 예정이었던 웨이스타가 이를 최소 12월까지 연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대로라면 웨이스타의 IPO는 2024년으로 밀리게 된다.

의료결제 서비스업체 웨이스타는 기업가치가 수 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2023년 하반기 IPO 대어로 꼽혔지만 최근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시기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IPO에 나선 기업들 성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웨이스타가 IPO를 미룬 요인이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체 ARM, 배달기업 인스타카트, 마케팅 업체 글라비요, 신발제조사 버켄스탁 등이 IPO에 나섰다.

최대어인 ARM은 상장 첫날 주가가 25%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버켄스탁은 상장 첫날 13% 가량 하락해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IPO 가운데 최근 2년새 최악의 데뷔를 경험했다.

WSJ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통화 긴축정책으로 인한 고금리가 IPO를 덜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역시 시장의 불안요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올해 IPO는 최근 20년만에 가장 적었던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시린 겨울을 나게 됐다. 금융정보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IPO 규모는 590억달러에 달했지만 올해는 19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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