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정부는 내년 1월중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당국자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통일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 중에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안한다”면서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으며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문은 통준위 정부측 부위원장인 류길재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 앞으로 보내졌다.

류 장관은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저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상호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제안 배경에 대해 “내년이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인 상황에서 통준위에서 논의 된 많은 아이디어가 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남북 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측이 통준위에 대해 흡수통일 논의로 규정하고 부정시 하는데 대해 “설명할 것은 설명해 오해를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남북이 합의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과 이번 대화 제의의 관련성에 대해 그는 “북측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고위급 접촉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를 철회하면 고위급 접촉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대화가 고위급 접촉과 충돌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이와 함께 내년 통준위의 평화통일을 위한 추진방안과 관련, ▷민족문화유산 보존사업과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의 근본적 해결 ▷비무장지대(DMZ) 세계 생태평화공원 조성 작업 착수 ▷보건 영양개선사업 등 개발협력 내실화 및 수자원 공동이용 등 융합사업 확대 ▷통일시대에 대비한 법률과 제도 준비 ▷나진·하산 사업 등 남북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경제협력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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