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가 이른바 군용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열복사를 차단하는 이 망토를 쓰면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다면 야간에서 자주 이뤄지는 정찰과 기습 공격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동화에서 투명 망토에 대해 읽어본 적 있는가"라며 "우크라이나가 해냈다(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망토는 열복사를 차단해 러시아 열화상 카메라에 우크라이나군이 보이지 않도록 만든다"며 "밤에 작업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도로프 부총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투명 망토의 무게는 최대 2.5kg이다. 방열, 방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투명 망토는 새로운 승리 기술이다. 밀테크(Miltech·국방기술) 매직"이라며 "우리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혁신"이라고 자신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전투 현장에서 이뤄진 시제품 검사 동영상도 공유했다.
투명 망토를 쓴 군인은 열선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반면 이를 착용하지 않은 군인은 신체 열선이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장비는 우크라이나의 국방 기술 혁신 이니셔티브에 따라 개발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방위기술산업 촉진과 투자 유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브레이브 원'(Brave1)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여러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괜찮다고 판단되면 5000달러에서 최대 3만 달러 내 보조금을 제공하는 식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겨울이 오기 전 더 많은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겨울이 오기 전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공무기 체계를 제공받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파트너들의 (지원)결정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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