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진단 통해 우수협력사 선정 후
0.9~2.7%P 감면 저금리 대출 시행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가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도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에 대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SK와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SK그룹 협력사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ESG 우수협력사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각각 금리 0.9~1.4%포인트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다.
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SK 협력사의 ESG 경영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사회적가치)위원장은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올해 3월부터 신한은행과도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금리우대 대출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1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곳 협력업체에 평균 2.26%포인트 금리를 감면한 대출 42억원을 실행했다. 이를 위해 SK는 10억원을 출연했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도 동일한 금액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SK 관계자는 “시중은행과의 연이은 협력으로 ESG 우대대출 가능 규모가 총 1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협력업체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