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개발수요에 대응, 한국기업의 진출기반 마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 간 10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갱신 의향서(LOI)가 체결됐다. 대형화하는 중남미 개발수요에 대응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중남미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EDCF-IDB 간 협조융자 갱신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날 의향서 체결에 따라 EDCF-IDB 간 협조융자 사업 한도를 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확대 갱신한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IDB의 중점 투자 분야와 민간 부문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추 부총리는 향후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추 부총리는 “IDB측이 신탁기금, 협조융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기존의 협력 수단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며, 오는 10월 18~19일 멕시코시티에서 한-중남미 민간 부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재부와 IDB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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