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주)대교 공동 방문학습 실시4년간 2345명 지원 - 결혼이민 여성 한국말 서툴러 자녀학습지도 만족도 높아 - 대입상담 등 진학지도도 실시…정책수요 선제적 대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인구 100명 중 4명이 외국인주민인 만큼 다문화ㆍ외국인 주민 지원 사업이 ‘결혼이민자 초기적응’에서 ‘자녀세대 성장지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사업 전환은 서울거주 다문화가족 자녀수가 최근 8년간 500%이상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2007년 5035명 → 2014년 3만226명), 국제결혼 관리강화ㆍ출입국관리법 개정으로 신규 입국 결혼이민자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지원 사업방향을 기존의 ‘결혼이민자 초기적응’에서 ‘자녀세대 성장지원’으로 전환해다문화 2세대 학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인 다문화ㆍ외국인주민 ‘자녀세대 성장지원’은 방문학습으로 서울시와 ㈜대교가 협력해 지난 2011년도 20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000명 등 총 234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방문학습은 ‘㈜대교’ 소속 방문교육지도사가 다문화ㆍ외국인주민 가정에 주1회 방문해 만2~12세 자녀를 1:1교육하고 있다.
방문학습은 다문화ㆍ외국인주민 자녀 1인 1회(10개월) 지원을 원칙으로 학습비용은 서울시 - ㈜대교 - 방문학습이용자가 분담한다.
자기 부담금이 월 5000원으로 결혼이민자 대부분이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령기 자녀의 방과 후 숙제지도나 알림장 확인 등 자녀교육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세대 성장지원’은 다문화를 대상으로 한 시혜적ㆍ일회성 사업과 달리 장기적으로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 및 사회ㆍ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차별의 시선과 학습부진을 이유로 다문화자녀는 일반가정에 비해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아, ‘방문학습’을 비롯한 다문화자녀 학습지원 사업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다문화가족 자녀는 현재 미취학 아동이 대부분이나, 중도입국ㆍ청소년기 자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서울시는 새로운 정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학지도 사업을 시작했다.
청소년기 다문화자녀를 위한 1:1진학상담 및 대입설명회는 이중언어구사능력을 활용한 맞춤형 진학정보를 제공해 다문화-일반가정의 교육정보 격차로 인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문화다양성은 도시경쟁력이며 서울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만큼, 다문화가족지원 특히 자녀세대 학습지원에 대한 일반시민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우리사회 건강한 구성원,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