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스마트폰 사용하면 엄지손가락 반응 빨라지나.’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두뇌가 엄지손가락을 두드리는데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는 훈련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N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뇌과학자들을 인용,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뇌가 더 큰 반응을 보인다며, 이는 피아노 연주자나 예술가들이 자신의 손과 뇌 활동의 일치가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프라이부르대 안느 도미니크 긴드라트와 마갈리 시티리스, 미리암 발레르나 등 연구진이 스마트폰 사용자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엄지손가락과 중지, 검지손가락과 대뇌 피질과의 반응을 연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뇌가 더 큰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효과는 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의 양에 직접적으로 비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우리 연구 결과는 부드러운 터치스크린에 대한 반복적인 동작들이 손의 감각 처리 절차를 개조하고 엄지손가락은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따라 계속 개선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우리 두뇌가 디지털 기술 사용으로 (행동에 따라)계속적으로 모양을 달리해간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