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 사업에 힘입어 올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3분기 매출 증가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오르고있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실적 공시를 통해 올 5~7월(회사 기준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1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의 두 배 이상이며 시장 예상치 112억2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2.70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2.09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이같은 실적은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A100 및 H100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매출이 103억2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 매출 전망을 16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6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해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212%나 급등해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및 테슬라가 포함된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의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5월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여 이 이정표를 달성한 9번째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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