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지난해 전력부족 사태는 원전비리와 정밀하지 못한 중장기 에너지 수급전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2차 회의에서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날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수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을 수립할 때 수요와 공급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 기후변화,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에너지 공급에서 온실가스 문제와 가격 부담으로 인해 화력 비중을 높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원전 비중을 최소한으로 하되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에서는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과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심의했다. 2035년까지 우리나라 중장기 에너지 정책 기본 방향을 제시한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에너지 기본계획은 ▷2035년까지 원전비중 29%, 신재생에너지 11%로 확대 ▷안전 강화 ▷분산형 발전시스템 구축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감축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방안 등을 담고 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성장 정책을 심의ㆍ조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총리소속 기구로 녹색성장, 기후, 에너지, 산업 등 각 분야 민간위원 21명과 기획재정부 등 17개 부처 장관 포함, 총 3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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