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시의 도시농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상금 800만원을 받게 됐다며 내년엔 상자텃밭을 두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시농업 우수 자치구 평가’는 자치구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관심을 높임으로써 서울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각 자치구의 도시농업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평가는 ▷자치구의 도시농업관심도 ▷자투리ㆍ옥상ㆍ상자텃밭 등 텃밭조성 실적 ▷도시농업 관련행사 ▷도시농업 홍보 ▷농산물안정성 검사 등 총 7개 항목 10개 지표로 세분화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다.
강동구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텃밭을 운영하고,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생명을 키우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시농업을 꾸준히 운영해온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동구는 지난 2009년부터 도시농업의 기반을 다지면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1가구 1텃밭’을 비전으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10만㎡ 텃밭을 확보했다. 상자텃밭은 올해 1만8000개를 보급한데 이어 내년에는 4만10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직판장 ‘싱싱드림’을 개관해 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동체 텃밭 등에서 경작한 수확물 70%를 기부받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다문화가족, 탈북자, 장애인, 다둥이가족에게 무료로 텃밭을 분양했다.
강동구는 2020년까지 1만개 도시텃밭 구좌를 조성하고,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을 통한 텃밭운영 등 자주ㆍ자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절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순환형 도시농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강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구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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