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출범 이후 민주당 더 흔들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임세준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대표가 ‘거짓 혁신프레임’으로 민주당을 과거의 정당으로 되돌리려는 혁신위원회 행태에 답을 주셔야 한다”면서 이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혁신위 출범 이후 더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서 가장 언론 주목을 받는 사람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라며 “주제는 혁신이 아니라 개인사와 설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의원에 대한 코로나 학력저하 발언으로 초선과 다른 선수 의원들의 편가르기, 표 등가성을 부정하는 노인폄하 발언으로 세대 편가르기, 잘못은 해놓고 사과는 할 줄 모르는 리더의 모습”이라고 나열하면서 “이런 혁신위원을 인선한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면서 ‘이재명 책임론’을 암시했다.

아울러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조정 등 혁신안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을 위한 혁신위인지,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혁신위인지 묻고 싶다”고도 말했다.

대의원제 폐지·축소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항이다. 대의원이 당대표 선거 등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60배에 달하는 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원내 지지 기반이 약하지만 새로 유입된 지지자들이 많은 이 대표 지지 기반의 특성상 대의원제 폐지 혹은 축소가 이 대표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또 “김은경 위원장의 설화와 개인사가 지면을 도배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역시나 ‘김은경 혁신위를 지지합니다’라는 이미지가 돌아다닌다. 언론 보도조차 거짓 프레임이라고 말한다”면서 “김은경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을 당내 기회주의자라고 폄하한다”고도 비판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