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거점 남태평양 영토 확장
올해 농심의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가 붙는다. 8일 농심은 현재 80여개국인 신라면 수출 대상국을 연내 10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의 ‘2014 글로벌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같은 야심찬 목표가 성공하면 농심은 단일 브랜드 상품을 10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는 첫 번째 식품기업의 영예를 안게 된다.
농심은 이를 위해 올해 호주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해외 신규 라면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호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신라면 수출 국가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현지 판매망 및 수출품 확대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농심이 올해 가장 주목하는 곳은 호주다. 올해 호주 수출목표는 1000만달러이며 해마다 10%씩 늘려간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호주 시드니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농심은 호주시장을 거점 삼아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남태평양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글로벌 전략을 세웠다. 농심은 또 중국ㆍ미국ㆍ일본 지역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는 청사진도 그렸다.
특히 중국의 경우 동부해안 대도시에 집중된 현지 유통망을 동북 3성과 서부 내륙의 시안(西安), 청두(成都), 충칭(重慶) 등 중국 전역으로 넓힌다는 야심이다. 농심은 해외 딜러를 이용하던 중개무역 방식의 수출도 올해부턴 딜러를 배제한 직수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1일 수출 전담조직인 해외시장 개척팀을 신설했다. 해외시장 개척팀은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신라면을 직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최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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