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가을무와 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늘었고, 사과는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가을배추ㆍ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69만8000t으로 지난해(153만6000t)보다 10.6% 증가했다.
배추는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올해 김장철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배추가격(1㎏)은 3월 360원, 5월 339원, 7월 601원, 9월 804원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이와 달리 가을무 생산량은 48만2000t으로 전년(63만9000t)에 비해 24.5% 줄었고, 콩도 13만9000t으로 전년(15만4000t)대비 9.6% 감소했다.
가을무는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이 소비부진과 겹쳐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콩 역시 참깨, 들깨 등 소득이 높은 대체작물에 밀려 재배면적이 줄었다.
올해 배 생산량은 30만3000t으로 지난해(28만2000t)보다 7.3% 증가했다.
기상여건이 좋아 냉해 등 피해가 적었고,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비대기에 풍부한 일조량 등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늘었다.
반면 사과는 올해 생산량이 47만5000t으로 전년(49만4000t)대비 3.8% 줄었다. 개화기 때 일부 지역에 냉해 피해가 발생한 것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