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이 미국 시장에서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결과 신형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스몰오버랩(전측면) 충돌테스트,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 등 5개 전 항목에서 모두 ‘우수(G)’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신형 카니발은 IIHS가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이는 기아차 신형 쏘울이 지난 9월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다만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는 ‘기초(Basic)’ 등급을 받으며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받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한 신형 카니발은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이 52% 적용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탑승부를 보호하는 부품에 사용돼 승객 안전도가 크게 높아졌다.

또 보행자 충돌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상해 위험을 줄이는 ‘액티브후드 시스템’을 동급 차량 가운데 최초로 기본 적용하는 등 보행자 보호도 강화했다.

지난 10월 미국시장에도 선보인 신형 카니발은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 달인 10월에는 전달 대비 4배 가까운 2376대가 판매됐고, 11월에는 3538대가 판매되며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지난 5년 8개월만에 최고치인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미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한국과 달리 가솔린 모델로만 판매되고 있으며 좌석 배열도 9인승과 11인승이 운영되는 한국과 달리 7인승과 8인승 모델만 운영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신형 카니발이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판매 증가세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신형 카니발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는 이번 IIHS 충돌테스트에서 각각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했다.